본문 바로가기
러닝

여성 러너를 위한 생리 주기 기반 훈련 전략

by 굿데잌 2024. 10. 25.
반응형

여성 러너의 경우 생리 주기에 따라 신체적, 정신적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훈련 전략은 부상을 예방하고 최상의 성과를 내는 데 중요합니다. 생리 주기는 크게 월경기, 난포기, 배란기, 황체기의 4단계로 나뉩니다. 각 단계에서 여성의 호르몬 변화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훈련 계획에 반영하면, 훈련 성과와 신체 회복이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월경기 (1~5일)

월경기는 생리 주기의 시작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은 상태입니다. 이때 많은 여성은 생리통, 피로, 에너지 부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여성이 이러한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며, 상태에 따라 훈련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훈련 전략:  
    월경기에는 강도가 높은 훈련보다 몸을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생리통이 심하지 않다면 가벼운 조깅이나 스트레칭, 요가 등의 저강도 활동이 적합합니다. 이는 생리통을 완화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반면, 생리통이 심하거나 피로감을 느낀다면 훈련을 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강행하면 회복이 더뎌질 수 있으며, 부상의 위험도 커질 수 있습니다.

난포기 (6~14일)

난포 기는 월경 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시기로, 신체 에너지가 회복되고 강해지는 시기입니다. 에스트로겐이 근육 회복을 촉진하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해 주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여성은 더 큰 지구력과 회복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통증에 대한 내성이 높아지고 에너지가 넘치는 상태가 됩니다.

  • 훈련 전략:  
    난포기 중반부터 후반까지는 강도 높은 훈련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이 기간에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속도 훈련, 지구력 훈련 등 체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 성장이 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러닝 기록 향상을 위한 훈련 세션을 이 시기에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훈련 후 회복도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배란기 (15일 전후)

배란기는 에스트로겐이 최고조에 달하고, 이때 여성은 에너지와 자신감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갑작스럽게 호르몬 변화가 나타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에스트로겐이 높을수록 인대와 관절이 약간 느슨해져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몸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훈련 전략:  
    배란기에는 러닝 속도를 향상하거나 고강도 훈련을 수행하는 데 좋은 시기입니다. 그러나 인대가 느슨해지기 때문에 무릎, 발목 등 관절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워밍업과 스트레칭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이 시기에도 훈련 성과가 좋을 수 있지만, 부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컨디션을 세심하게 관리하며 훈련 강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황체기 (16~28일)

황체기에는 에스트로겐과 함께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여성은 피로감과 함께 체온이 올라가고, 신체는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근육 회복 속도가 다소 느려질 수 있으며, 몸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황체기의 후반으로 갈수록 생리 전 증후군(PMS)으로 인해 기분 변화나 체액 저류, 소화 문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훈련 전략:  
    황체기에는 너무 강도 높은 훈련보다는 지구력 유지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황체기 후반부에는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신체 피로를 줄이면서도 일정한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달리기보다는 자전거나 수영 같은 크로스 트레이닝을 시도할 수도 있으며,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휴식일을 추가로 배치해 회복에 집중하는 것도 전략적으로 필요합니다.  PMS가 심한 경우, 고강도 훈련은 피하는 것이 좋고, 스트레칭이나 요가 같은 운동을 통해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긴장을 푸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 러너가 생리 주기를 고려한 훈련을 진행하면 신체적 변화에 적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과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각 주기마다 신체의 에너지원과 회복력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춰 훈련 강도를 조절하고 회복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여성은 개인마다 생리 주기와 그에 따른 신체 반응이 다르므로,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최적의 훈련 계획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