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러닝

뉴욕 마라톤에서의 페이스 조절과 완주 전략

by 굿데잌 2024. 11. 15.
반응형

뉴욕 마라톤은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참가자들이 시내를 누비며 다섯 개의 보로(Manhattan, Brooklyn, Queens, The Bronx, Staten Island)를 모두 지나게 되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독특한 도시 경관과 활기 넘치는 응원 분위기를 자랑하지만, 고저차가 있고 다양한 지형을 마주하게 되어 페이스 조절과 체력 관리가 필수적인 대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 마라톤에서 성공적인 완주를 위한 페이스 조절과 전략을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1. 스타 튼 아일랜드 – 출발에서의 페이스 조절
뉴욕 마라톤의 출발 지점인 스타 튼 아일랜드에서는 베라자노 내 로스 다리를 건너며 약간의 고도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다리는 뉴욕 마라톤 코스 중 가장 높은 구간으로, 출발부터 급격히 페이스를 올리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다수의 참가자는 이 구간에서 무리하게 속도를 높이다가 초반에 체력을 소모하게 됩니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체력 분배에 집중하고, 본격적인 페이스 조절은 다리를 지나고 나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반에는 긴장감이 높고 응원의 열기가 대단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페이스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평소 훈련 때보다 약간 낮은 속도로 시작하여 몸이 자연스럽게 코스에 적응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초반 구간에서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후반 체력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브루클린과 퀸스 – 리듬을 찾고 페이스를 유지하기
스타 튼 아일랜드를 벗어나 브루클린 구간으로 진입하면 약 19km에 이르는 평탄한 도로가 이어집니다. 이곳에서는 자신만의 리듬을 찾고,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브루클린은 평지가 많아 속도를 유지하기 수월하며, 응원 인파와 활기찬 분위기 덕분에 동기부여가 되기 쉬운 구간입니다. 이 구간에서 최대한 에너지를 비축하며 페이스를 조절하면 후반부에 힘을 분배하기 용이합니다. 다음으로 퀸스 구간에 접어들게 되면 코스는 다소 협소해지며, 혼잡한 분위기에서 페이스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지키기 위해 앞사람과의 간격을 고려하면서 달리되, 좁은 도로에서도 가능한 속도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퀸스보로 브리지에서는 속도를 다소 낮추어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리를 오르는 구간은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할 수 있는 지점이므로, 이 구간에서 속도를 낮추고 브리지를 넘어 맨해튼에 들어가면 다시 페이스를 회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맨해튼 – 중반부에서의 에너지 관리
퀸스보로 브리지를 넘어 맨해튼에 들어서면 응원하는 인파가 크게 늘어나며 흥분이 고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점은 마라톤의 중반을 넘은 시점으로, 에너지를 최대한 아껴야 하는 구간입니다. 특히 센트럴 파크로 들어가기 전까지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되기 때문에, 코스에 따라 페이스를 조절하며 근육 피로를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나 엉덩이 근육의 피로가 몰려올 수 있는 구간이므로, 이때는 호흡을 안정시키며 힘을 분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로를 느낀다면 주기적으로 짧은 스트레칭을 하거나 물을 섭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맨해튼 구간은 마지막 피니시까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을 남겨두는 것이 목표입니다.

4. 브룽크스와 센트럴 파크 – 마지막 구간에서의 집중력 유지
뉴욕 마라톤의 마지막 구간에 해당하는 브룽크스와 센트럴 파크 구간은 약간의 고저차가 있는 곳으로, 페이스 조절과 함께 집중력 유지가 매우 중요한 구간입니다. 이 시점에서 페이스를 과도하게 높이기보다는 가능한 꾸준한 속도로 달리며 체력 유지를 우선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브룽크스에서 센트럴 파크로 접어들 때는 피로도가 높아져 혼자서 페이스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변에 다른 달리기 참가자를 따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센트럴 파크에 들어서면 피니시 라인이 가까워짐에 따라 심리적으로 동기부여가 되면서 남은 체력을 쏟고 싶은 욕구가 커지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여력이 남아 있다면 센트럴 파크에 진입한 이후 조금씩 속도를 올려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5. 뉴욕 마라톤 완주를 위한 팁
- 일정한 페이스 유지: 고저차가 있는 뉴욕 마라톤 코스에서는 처음부터 너무 빠르게 달리기보다는,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체력 안배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에너지 젤과 물 섭취 계획: 장거리 마라톤에서는 수분과 에너지 보충이 필수입니다. 뉴욕 마라톤 코스에서는 중간중간 에너지 젤이나 스포츠 음료를 섭취하여 체력과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 응원 인파에 휘둘리지 않기: 뉴욕 마라톤은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는 대회로, 분위기에 휩쓸려 페이스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복장과 날씨 대비: 뉴욕의 날씨는 예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기온과 날씨에 따라 복장을 미리 준비하고 대회 당일 상황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뉴욕 마라톤은 코스 특성상 치밀한 페이스 조절과 철저한 체력 관리가 필요한 대회입니다. 성공적으로 완주하려면 자신의 체력 상태에 맞는 페이스를 설정하고, 전략적으로 에너지를 배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반응형